방송/[2025.02~2025.03] 도넛의 구멍

사카요리 소마 답변 모음

보라돌이ぼらどり 2025. 5. 6. 20:21

*정답이 없는 철학과 윤리적인 질문에 대답하는 게임 <도넛의 구멍>에서 한 대답을 정리한 문서입니다.

*초반의 3개의 질문 (도넛, 고기/생선, 타코야키)는 스킵합니다.

*다회차 플레이의 경우, 첫 회 플레이의 답변을 기준으로 합니다.

 

Q0. 알고 보면 더 이해가 쉬워지는 사고 실험 모음 (도라에몽 어디로든문이랑 게임 디트로이트 내용도 간단하게 알고 있으면 좋아요!)

Q1. 게임 속의 비협조적인 NPC를 용서할 수 있나요?

▶용서한다

▶용서할 수 없다

 

▶용서한다

용서할 수 있어. 용서하지 않으면 RPG 게임이 성립되지 않으니까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Q2. 누군가가 당신에게 상처를 입히고 ‘일부러 그런 건 아니야’ 라는 한 마디로 넘어가려고 한다면, 용서하시겠나요?

▶용서한다

▶용서할 수 없다

 

▶용서한다

그 사람이 반성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면 용서할 수 있어. 나도 '일부러 그런 건 아니야'라는 말 자주 하니까. 

나 남들한테 잘 속는 편이냐고? 음...그런 편인 것 같아. 그리고 속는 편인게 더 좋은 것 같고.

아직까지 사람을 너무 미워해보거나 원망해본 적은 없거든. 아직 경험이 부족한 걸 수도 있어.

Q3. 식물에도 생명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있다

▶없다

 

▶없다

('생명'의) 정의로만 봤을 때는 있다고 생각해. 세포가 있으니까. 

사실 이론적으로 생각하면 '있다'가 맞는데, 내가 느끼기로는 '없다'야. 어느 쪽으로 대답하면 좋을 지 고민하고 있어.

풀이나 꽃을 밟았을 때 죄책감을 느끼냐인가? 그런 쪽으로 보면 나 '없다'란 말이지. 세상에는 풀을 밟고 미안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분명 있을 테지만 나는 식물에 대해서 딱히 죄책감이 들거나 하지는 않네. 할머니댁 근처에 피어 있는 민들레 홀씨 뜯어서 후 불고는 했으니까. 

지금까지의 질문들이랑 대답한 스타일을 보면 내 감정을 따르는 게 맞는 것 같으니까 '없다'로 갈래.

Q4. 문처럼 생긴 워프 장치를 통해 이동할 때, 당신이 완전히 분해되고 재구축된다고 생각해 봅시다. 재구축된 당신은 계속해서 당신이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인가요(하나의 생명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인지)?

▶그렇다

▶아니다

 

▶아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아인이나 스웜프맨이 생각나네.

계속되는 건 아닌 것 같아. 데이터가 완전히 같더라도 다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의식이랑 기억이 그대로라면 계속되는 것 같다고? 아아...그런데 말이야. 만약 저쪽에 새로운 내가 만들어졌는데 버그가 생겨서 이쪽 내가 분해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으면 같은 생명이 2개가 되는 거니까 계속된 존재는 아닌 거 아니야?

Q5.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성격 참 좋다

▶성격이 좋다

 

▶성격이 좋다

왠지 '성격 참 좋다'를 고른 사람들이 60% 정도일 것 같아.

Q6. 장기 추첨(건강한 사람들 중에서 랜덤으로 골라서 장기 기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장기를 제공하게 하는 가상의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된다고 생각한다

▶괜찮다고 생각한다

 

▶안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추첨 대상이 되고 싶지 않으니까. 나나 내 주변 사람들이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면 싫어. 추첨이라는 게 싫네요.

Q7. ‘스웜프맨(화학반응으로 인해 늪에서 인간과 완전히 동일한 존재{겉모습도 사고방식도 똑같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경험하지 않은})’은 인간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

▶아니다

 

▶아니다

아까의 이유(Q4)로 이것도 '아니다'네요.

Q8. 스웜프맨을 장기 추첨의 대상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된다

▶괜찮다

 

▶괜찮다

그...뭔가...괜찮잖아. 인공적으로 장기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생긴다면 다들 좋아할 거잖아. 어쩌다 늪에서 인간과 똑같이 생긴 존재가 태어난 거니까 괜찮지 않아?

인공 혈관이라던가 오스트메이트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인간이니까, 스웜프맨의 장기를 이식받더라도 그대로 인간이지 않을까요?

Q9. 지금까지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거짓말을 하지는 않았나요?

▶했다

▶하지 않았다

 

▶하지 않았다

거짓말 하지 않았어요. 정말로. 살면서 거짓말 해 본 적 거의 없어. 진짜. 

Q10. 크게 심호흡을 해 봅시다. 숨을 들이마실 때마다 목덜미에 약간의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나요? 당신이 움직일 때마다 조금씩 같이 움직이며 그곳에 있는 존재. 떨쳐버리실 건가요?

▶떨쳐버린다

▶그런 거 말도 안 된다

 

▶그런 거 말도 안 된다

Q11. 당신과 저, 둘 중 하나만 이 방을 나갈 수 있다면 당신은 방을 나가시겠나요? 아니면 조금이나마 제게 생명의 시간을 나눠주시겠나요?

▶나간다

▶남는다

 

▶나간다

난 나가야 해. 3월 1일에 신의상 오히로메 해야하는걸.

 

(여담)어느 쪽을 고르더라도 내가 고른 게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게 저니까요. 지금까지 제가 해 온 선택 중 틀린 건 없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아마 나는 괜찮을 거야....하지만 발렌타인데이에 거짓말 하는 건 그만둘까.